우주인들이 우주선 안에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보면, “우주는 중력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말 우주에는 중력이 없을까요?
우주에도 중력은 있다!
사실 우주에도 중력은 존재합니다. 지구, 달, 태양, 심지어 블랙홀까지 모든 천체는 질량을 가지고 있고, 질량이 있는 모든 물체는 중력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므로 우주 전체는 중력의 영향 아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떠다닐까?
우주인이 떠다니는 이유는 중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유낙하 상태</strong에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그 안에 있는 우주인은 사실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구를 기준으로 계속 낙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낙하 속도와 지구 주위를 도는 속도가 정확히 맞아 떨어져서, 계속해서 지구 주위를 맴돌며 떨어지지 않는 것이죠. 이것을 궤도 운동이라고 합니다.
중력이 없다면 생기는 일
정말로 중력이 전혀 없다면, 태양계도 유지되지 않고, 지구도 태양 주위를 돌지 못하며, 우리도 지표면에 붙어 있을 수 없습니다. 중력은 우주의 구조와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 힘입니다.
결론
“우주는 중력이 없다”는 말은 오해입니다. 우주에도 중력은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천체 움직임은 모두 이 중력의 영향 아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떠다니는 모습은 중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중력에 의해 움직이는 특별한 상태인 것이죠.